[중국증시] 3200선을 사수하라, 상하이종합 0.06%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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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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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6일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전거래일에 이어 다소 힘을 잃은 모습을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06%) 하락한 320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3200선이 무너졌다. 이후 3200선을 두고 소폭의 등락을 오가는 공방전 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3200선도 사수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09%) 오른 10968.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3.17포인트(0.15%) 소폭 오른 2182.4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2449억 위안, 3826억8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9거래일 연속 절하세를 지속하며 8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중국 환율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은 부정적이었다. 선강퉁 실시가 빠르면 다음주로 예상되면서 선강퉁 실시 기대감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의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등락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중국 증시가 상하이종합지수 기준 연거푸 3100, 3200선을 돌파한 데다 대내외적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당분간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가구산업이 1.67% 주가가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도자·세라믹(1.63%), 개발구(1.25%), 의류잡화(0.86%), 물자·무역(0.7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9%), 환경보호(0.67%), 종합산업(0.66%), 유리(0.64%), 고속도로·교량(0.57%)의 순이었다.

방직기계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0.95%나 빠졌다. 주류와 비철금속, 농약·화학비료 등 종목 주가도 각각 0.59%, 0.41%, 0.39%씩 하락했다. 식품(-0.39%), 오토바이(-0.35%), 석탄(-0.34%), 항공기제조(-0.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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