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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대표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하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16일 심상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영하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비밀 네거티브 대응팀을 이끌었던 인사입니다. 지금 대통령에게 민심은 유언비어이고, 야당은 찌라시에 불과한 것입니다. 국민을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지는 개·돼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있을수없는 일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박근혜 대통령은 12년간 자신과 인연을 맺고 있는 '친박' 인물인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
앞서 15일 기자회견을 연 유영하 변호사는 "사건을 검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검찰 측에 조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대면조사보다는 서면조사를 원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그야말로 마지노선을 넘었다. 그 선까지 넘어 양보하면 금요일(18일)까지 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며 대면조사 방침은 정해져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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