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자문 프로그램 우수 사례 소개, "중소기업 대내외 경제난 극복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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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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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기업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경영자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대내외 경제난을 극복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됐다.

16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뉴퐁, 현대유리, 대건테크 등의 중소기업은 전경련의 자문을 받아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적극적인 수출전략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주름 개선장비와 초음파 지방 제거장비 등 초음파를 이용한 미용수술 기기를 생산하는 뉴퐁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동, 유럽, 미주 등으로 판로를 넓혀야 했고 중동 지역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한 박홍식 자문위원의 조언을 받았다.

마침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진출 시기가 좋은 상황에서 뉴퐁 이재용 대표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고 박 위원은 이란의 상거래 관행과 협상 전략, 바이어 응대 방법 등을 알려줬다.

뉴퐁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이란 바이어와 연간 30만 달러 규모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이란을 교두보로 인접한 터키, 카자흐스탄 등에도 진출할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유리 조인묵 대표는 다니던 회사가 워크아웃 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업자금 압박에 시달렸고, 기존 근로자들이 조 대표를 무시하며 태업하는 등 힘든 시절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만난 김진홍 자문위원은 경영 경험이 많지 않은 조 대표가 사업장의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장·단기적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했다.

조 대표는 자문 시작 1년 차인 지난해 부채비율을 전년 130%에서 40%로 낮췄다. 게다가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펼친 덕분에 매출도 전년 대비 40% 높아졌다.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케이블 어셈블리를 제조하는 대건테크의 신기수 대표는 고객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소개로 알게 된 전경련 자문 프로그램에서 장영봉 자문위원을 만났다.

장 위원은 대기업 납품 비중이 큰 매출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거래처를 다양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대표 직속으로 해외영업팀을 새로 꾸리고 코트라(KOTRA)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기관을 활용해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대건테크는 2015년 일본 업체와 5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기업의 인도법인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는 등 올해 수출 총액이 작년보다 7배 정도 늘어난 35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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