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것(로드맵)은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닌 당 내외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등의 의견을 수렴 후 내린 결론”이라며 “일단 발표한 로드맵대로 하는 게 최고위의 의결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매월 당비를 내가며 새누리당을 지킨 수많은 일반당원과 책임당원들이 진짜 이 당의 주인이고 주권자”라며 “당 대표를 포함한 그 어느 누구도 당원의 권리와 권한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일각의 지도부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는 2018년 8월 9일까지 당 대표의 임기를 보장 받았지만, 닥쳐오는 정치 일정을 지휘하기 위해선 새 지도부 필요하다고 생각해 남은 1년 8개월의 임기 반납하기로 했다”며 “약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새 지도부를 뽑고 여러 정치 현안을 수습해 나가는 데 역할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로드맵을 이미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로드맵)은 절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빠르면 12월 21일, 늦어도 26일이면 당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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