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국 경마 여왕은 누구?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20일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16 16: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 최고의 암말을 결정하는 '퀸즈투어'(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의 마지막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GⅢ)가 오는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2,000m, 5세 이하 암말, 총상금 5억 원)로 열린다.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경주마 여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거 부산·경남지역으로 이동,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2012년 시작했다. 여타의 대회와 비교해봤을 때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우수한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 덕분에 빠르게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암말 시리즈로 성장했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뚝섬배'와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등 이렇게 세 경주를 묶어 진행된다. 세 경주를 합한 상금만 13억 원에 달하며, 최우수마에게는 인센티브 1억 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퀸즈투어 시리즈의 첫 관문 뚝섬배를 우승한 '빛의정상(미국, 5세 암말, 서인석 조교사)'과 두 번째 대회인 KNN배를 우승한 '슈프림매직(미국, 4세 암말, 안우성 조교사)'이 여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KNN배 슈프림매직 우승장면.[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둘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경주마는 KNN배를 우승한 '슈프림매직’이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 같은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는 우승기록이 없지만, 직전 코리아 스프인트(1800m)에서 사토시 기수와 합작, 세계적인 명마들과의 싸움에서 5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워 우승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뚝섬배 빛의정상 우승 장면.[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또 다른 우승후보인 '빛의정상'은 최근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능력만은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직전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절치부심하여 뛰어난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부경경마의 '뉴욕블루(미국, 5세 암말, 임금만 조교사)'다. 수입신고가 2억 원 이상을 자랑하는 뉴욕블루는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형 마필이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이 가능하다. 2015년 KNN배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컨디션 회복을 보여주고 있어 당일 경기력에 따라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실버울프(호주, 4세 암말, 송문길 조교사)'와 '즈마고(미국, 5세 암말, 토마스 조교사)', '터치플라잉(한국, 4세 암말, 배휴준 조교사)'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실버울프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한 능력마로 직전 1800m 경주에서 8마신 차 대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키운 상태다. 미즈마고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으나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강력한 암말들의 향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대회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