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 신설

  • 2011년 학부과정에 이어…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운영

동아대 중소기업 계약학과(산업공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지난 14일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으로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재교육형 신규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동아대는 전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부과정의 심화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이번에 신설된 석사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등록금의 65%를, 학과는 한 학기당 3500여만 원의 운영비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대학 졸업예정자가 학기 개시일 이전에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계약학과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대학원 내 융합 형태인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는 스마트팩토리, 기계·조선융합시스템, 생산시스템 등 3가지로 나눠 운영된다. 위 과정 모두 동남권 지역 거점사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들의 R&D 경영관리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학부과정 졸업생들의 상위과정 진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과정은 지난 9월 동아대가 부산시 6대 미래산업 거점대학 육성사업인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이와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스마트팩토리 Valley 허브구축을 위한 연구 기술 및 기업의 노하우를 습득 할 수 있어 차별화된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재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

동아대는 석사과정에 앞서 계약학과 학부과정인 산업공학과 운영으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총 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담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직전년도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성과 평가’에서 2014, 2015년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교육과정 산업현장 활용성, 일반 학과와의 차별성, 참여 학생의 교육과정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석사과정 또한 뛰어난 성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석사과정은 오는 2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20명이며 토요일 전야제로 2년 동안 운영된다. 졸업논문 통과 시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학기 개시일인 2017년 3월 1일 기준으로 중소·중견 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속하고 참여 기업의 추천을 받은 자이다. 단 대표자와 등기이사는 제외된다. 입학 문의는 051-200-7687로 하면 된다.

한편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동아대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포함해 재교육형 과정으로 전문학사 1개, 학사 2개, 석사 2개, 채용조건형 석사과정 2개를 지원·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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