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김재영 "감독님, 내 안에 악이 보인다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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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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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남자'에서 악역 성훈 역을 맡은 배우 김재영[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재영이 악역을 맡게 된 사연과 소감을 밝혔다.

11월 1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제작 ㈜엠씨엠씨·제공 CJ E&M 미디어콘텐츠 부문·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언론시사회에는 이성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마동석, 최민호, 김재영이 참석했다.

극 중 거칠 것 없는 금수저 성훈 역을 맡게 된 김재영은 “영화에선 정말 못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제 이미지만 보고 캐스팅했다고 하셨다. 제 안에 악이 보인다고 하시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훈은 가출한 미성년자들을 극악무도하게 괴롭히는 인물. 짧은 시간 속, 강렬한 인상을 주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덜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김재영은 “임팩트 있는 장면만 나오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 있다”며 “마동석 선배를 때리기도 하고, 극악무도한 행동을 많이 하는데 단순히 세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도 형식적인 악역이 아니시길 바랐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학대받는 등, 많은 전사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약에 취한 건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나게끔 연기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마동석, 최민호, 김재영이 출연하는 영화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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