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외도피 부패사범 '적색 지명수배자' 1호인 양슈주 전 원저우 부시장이 1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사정당국이 수배대상 1호로 꼽은 해외도피 부패사범 양슈주(楊秀珠 71·여) 전 저장성 원저우 부시장이 16일 미국에서 송환됐다.
신경보(新京報)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양슈주 전 부시장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고 바로 공안에 압송됐다. 해외도피 13년만에 이뤄진 송환이다.
양 전 부시장은 지난해 인터폴 중국국가센터가 발표한 '해외도피 부패사범 적색 지명수배자 100명' 중 대표적인 인물이다.
양슈주는 1995년 1월 원우 부시장에 임명됐고 1998년 저장성 건설청 당조직 구성원, 부청장을 지냈다. 부시장 재임기간 뇌물수수, 공금횡령을 일삼았으며 그녀와 연관된 부패자금 규모만 2억5320만 위안이다.
2003년 싱가포르로 달아난 후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을 떠돌았다. 지난 2014년 5월 위조여권 사용혐의로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다.
중국은 적색 지명수배령을 내린 후 지금까지 37명을 송환하거나 검거했으며 '수배대상 1호'인 양 전 부시장의 송환을 위해 미국 당국과의 소통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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