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상 수상식 불참…"다른 약속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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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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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한림원, 16일 이 같이 밝혀

                                                                             [사진=노벨위원회 공식 누리집]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밥 딜런(73)이 결국 노벨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딜런이 내달 10일 개최되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림원은 또 "어제 딜런으로부터 12월 노벨문학상을 받기 위해 스톡홀름으로 올 수 없다는 개인적인 편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림원에 따르면 딜런은 편지에서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다른 약속이 있어서 불운하게도 불가능하다"고 시상식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음유시인'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된 지난달 13일 이후 그는 한림원의 연락에 응하지 않고,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다가 같은 달 28일에야 노벨상 수락 의지를 내비쳤다. 

딜런의 이같은 태도에 한림원측은 "무례하고 건방지다"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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