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SBS 희망학교 100호 특집 다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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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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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희망TV SBS'가 5년 전 시청자와 함께 ‘100호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차드의 요나스쿨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서 진행된 SBS 희망학교 프로젝트는 드디어 2016년 말, 아프리카 잔지바르에서 100번째 학교를 완공하며 그 결실이 맺어질 예정이다.

2016 '희망TV SBS'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100번의 기적, 꿈꾸는 희망학교'를 방송한다. 특히 여기엔 음악감독 박칼린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해 의미있는 봉사를 함께한다.

음악감독 박칼린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절망을 딛고 일어서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희망 교가’를 선물하기로 했다. 게다가 박칼린 뿐만 아니라 김지우, 최재림, 정철원 등의 뮤지컬 배우들이 교가 제작에 대거 참여해 더욱 완성도 있는 교가가 탄생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줄 희망 교가를 들고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한 여학교를 찾아간 박칼린은, 어떠한 악기도 악보도 없이 오직 박수소리에 맞춰 교가를 가르쳤다. 생전 처음 음악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박칼린의 열정에 힘을 보태어 더욱 아름다운 교가를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박칼린은 라이베리아의 한 초등학교에도 찾아가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선발된 아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에게 교가를 가르쳤다. 박칼린은 “음악이라는 게 전염되듯 퍼지는 것이기 때문에, 희망 교가가 1년 뒤 모든 친구들에게 전파 되는 게 목표에요” 라고 말하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가나가 고향인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572 스쿨(93번째 희망학교)을 방문, 도서관까지 갖춘 학교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희망학교 아이들 가까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칼린이 전하는 감동의 선율과, 가슴 따뜻해지는 샘 오취리의 고향 방문기까지, 희망학교 특집 다큐멘터리 '100번의 기적, 꿈꾸는 희망학교'는 다가오는 18, 19일 방송되는 2016 '희망TV SB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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