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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세균 의장, '최순실 특검법' 직권상정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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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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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호중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간에 합의하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상적으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 직권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특검법'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야당이 특검 2명 추천하는 안으로 합의했지만 전날 법사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야당만 특검을 추천하는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법사위에서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면 할 수 없이 직권상정을 추진해야겠지만 1차적으로 가능한 법사위를 통과시켜주는 것이 민심을 거스르지 않는 순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여야가 오랜 협의 끝에 합의했는데 법사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의 행태는 정말 한심하다"며 "더이상 꼬투리 잡지 말고 오전 중에 이 법안을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그는 또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추진으로) 약간 삐걱댔던 야권 공조가 오늘부터 정상화된다"며 "야3당 대표 회동이 오늘 있고 주말에도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각 당의 공동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야3당 합동의총을 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각 당 당론이 퇴진으로 모아져 이제는 야3당 의원들끼리 다같이 모여서 공동의 요구를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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