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시리아의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의 반군대상 공습이 다시 시작되면서 부상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면서 '전쟁범죄'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공습으로 알레포 동부지역을 포함해 외곽지역 등에서 민간인 최소 54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발표를 인용해 외신들이 보했다.
이번 공습에서는 의료시설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포 지역의 병원 3곳과 이들리브의 병원 2곳 등도 폭격의 피해를 입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시리아 전역의 의료시설이 126차례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에 비판을 가했다. 프랑수아 드라트르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는 공습을 '전쟁 범죄'라고 일컬을면서 "알레포 폭격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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