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수사' 엄단 지시 박근혜에 주진우 "대역죄인, 누가 누구를 수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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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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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 수사'와 관련해 엄단하라고 지시했다는 기사가 나오자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이에 대해 비난했다.

16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보다 더 큰 죄인은 없습니다. 국가와 민족에 반한 대역죄인입니다. 누가 누구를 수사하라고 하세요? 누구를 엄단하라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엘시티 비리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 대변인이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자금이 뇌물로 제공됐다"고 말하자, 여권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청와대 측은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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