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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난이도 전년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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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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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9월 모평과 난이도 유사한 듯

[유웨이중앙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7학년도 국어 영역의 출제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입시사 등은 2017 수능 국어 영역이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년보다 어려웠다고 17일 분석했다.

국어 영역은 이번에 처음으로 통합으로 치러졌다.

비문학 파트의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내용이 복잡해 판독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독서 영역의 인문영역의 철학 제시문 독해와 문제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화법 영역과 작문 영역은 기존 유형으로 출제돼 대체로 평이했고 문법 영역도 6월과 9월에 출제된 유형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독서 영역은 6월과 9월처럼 3지문 형태로 인문, 과학, 사회 제시문이 출제됐으며 융합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논리 실증주의 관련 지문을 활용해 5문항을 출제했고, ‘탄수화물’을 소재로 하여 4문항을 출제한 가운데 ‘보험’을 소재로 한 지문을 활용해 6문항을 출제하면서 문항 수를 크게 늘렸다.

문학 영역에서는 소설 이론과 고전소설 ‘박씨전’, 현대소설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엮어 6문제를 출제했고 현대시와 극을 복합해 6문항 출제했다.

고전 수필은 홍순학의 ‘연행가’를 활용해 3문항을 출제했다.

최근 다이어트와 관련해 관심을 불러일으킨 ‘탄수화물’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의 21번 문항은 과학적 개념과 지문 내용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로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인문 영역에서는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 그리고 ‘총체주의’와 관련한 제시문이 출제됐으며 문학 영역에서 현대시와 희곡 복합, 설명문(평론)과 현대소설, 고전소설의 영역간 복합 제시문이 출제된 것이 특이했다는 평이다.

EBS와 연계율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기존과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는 "독서 영역의 인문영역의 철학 제시문 독해와 문제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아 상위권 외에 중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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