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입사 첫 날, 궁금증 1위 '회사 복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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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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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회사 복지 시스템'과 '기획서·보고서 작성법'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사원 시절 궁금했던 점이나 몰라서 헤맸던 것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 '회사 복지 시스템'과 '기획서·보고서 작성법'을 각각 14%가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기기 사용법'이 12.8%로 뒤를 이었고, '적당한 퇴근시간(11.6%), '일의 우선순위(10.5%)', '호칭 사용(8.1%)', '동료들과의 사생활 공유 범위(8.1%)', '출근 복장 허용 범위(8.1%)', '회식 때 빠져도 되는 시점(8.1%)', '점심메뉴 고르기(4.7%)' 순이었다.

입사 첫 날 또는 신입사원 시절, 사내 규정이나 업무사항에 대해 친절히 안내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받았다'는 답변이 36.8%로 가장 많았으나 '전혀 안내받지 못했다'는 의견도 21.1%를 차지했다.

'궁금한 것들은 누가 알려주었나'라는 물음에는 47.4%가 '직장 상사'라고 답한 가운데 '혼자 깨우쳤다'는 답변도 26.3%나 됐다.

마지막으로 '후임으로 들어오는 후배에게 본인이 궁금했던 점들을 상세히 설명해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잘 알려줄 것'이라는 의견이 68.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나도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15.8%)'라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진영 커리어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지금은 업무에 베테랑인 이들도 입사 초반에는 어리숙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였을 것"이라며 "신입 사원이 들어왔을 때 꼼꼼히 알려주고,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라는 드라마 '미생'의 명대사처럼 동료와의 팀워크를 쌓으며 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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