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사원 시절 궁금했던 점이나 몰라서 헤맸던 것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 '회사 복지 시스템'과 '기획서·보고서 작성법'을 각각 14%가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기기 사용법'이 12.8%로 뒤를 이었고, '적당한 퇴근시간(11.6%), '일의 우선순위(10.5%)', '호칭 사용(8.1%)', '동료들과의 사생활 공유 범위(8.1%)', '출근 복장 허용 범위(8.1%)', '회식 때 빠져도 되는 시점(8.1%)', '점심메뉴 고르기(4.7%)' 순이었다.
입사 첫 날 또는 신입사원 시절, 사내 규정이나 업무사항에 대해 친절히 안내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받았다'는 답변이 36.8%로 가장 많았으나 '전혀 안내받지 못했다'는 의견도 21.1%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후임으로 들어오는 후배에게 본인이 궁금했던 점들을 상세히 설명해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잘 알려줄 것'이라는 의견이 68.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나도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15.8%)'라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진영 커리어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지금은 업무에 베테랑인 이들도 입사 초반에는 어리숙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였을 것"이라며 "신입 사원이 들어왔을 때 꼼꼼히 알려주고,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라는 드라마 '미생'의 명대사처럼 동료와의 팀워크를 쌓으며 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