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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국내 첫 행동주의 헤지펀드 22일 전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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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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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라임자산운용이 국내 첫 행동주의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이 운용사는 지난해 말 투자자문사에서 헤지펀드 전문운용사로 전환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일정 의결권을 확보한 후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이에 기반한 주가 상승을 노리는 헤지펀드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한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라임자산운용은 오는 22일 전후로 '라임 데모크라시'헤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원종준 대표는 "지배구조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미리 펀드에 편입해서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가 높은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계획이다.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8월 기준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8%에 달했지만 단순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1.3%에 그쳤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사내 유보금을 활용하지 못하는 일본 기업들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유사한 상황이어서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투자 확산 유인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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