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졸자 ‘취업 성공률 28.1%’…16.9% 합격받고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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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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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통보 받고도 ‘만족 못해’ 65.5%

올해 하반기 대졸자 취업성공률이 28.1%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잡코리아]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 중 28.1%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활동을 하는 대졸자와 대졸 예정자 중 45.1%가 합격통보는 받았지만 거절한 응답자가 16.9%나 됐기 때문이다.

17일 잡코리아가 최근 2016 대졸자 901명과 2017년 2월 대졸 예정자 32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활동 실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취업활동에 나선 대졸자 및 대졸 예정자 중 45.1%가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합격통보 비중은 대졸자가 48.9%, 대졸 예정자가 34.2%로 대졸자가 약 15%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합격통보가 바로 취업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었다.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65.5%가 '합격통보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상당수가 입사를 거절했다.

실제로 하반기 취업활동자 중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만족하지 못해서 통보를 거절했거나 거절할 예정'이라 답한 응답자는 16.9%에 이른다.

'합격통보에 만족해서 출근 중'이란 응답은 15.5%에 불과했다. '해당 기업에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출근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2.6%였다.

취준생들이 합격통보를 받고도 해당 기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근로처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통보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봉 수준, 근로처우가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라서(52.4%)'를 그 이유로 꼽고 있었다. 이어 '취업을 희망했던 직무 분야와 달라서(16.1%)', '기업의 규모, 평판이 원했던 수준이 아니라서(10.5%)', '면접 등 채용진행 과정에서 불편, 불합리한 점을 느껴서(8.3%)' 등도 합격통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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