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5%) 오른 1980.55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한때 1,968.80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최근 상승세를 접고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국내 증시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는 소폭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6%)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8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날 2000억원대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45%), 보험(2.26%) 등은 오르고 의약품(-1.27%), 전기가스업(-0.90%), 증권(-0.8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64%)를 비롯해 SK하이닉스(2.57%), 현대차(0.76%), 삼성생명(3.57%) 등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06%), 삼성물산(-1.74%), 신한지주(-1.69%), KB금융(-1.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내린 627.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3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만 2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