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5.42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2센트(1.1%) 하락한 배럴당 46.1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통상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강달러가 이어지면 유로, 파운드 등 다른 화폐로 원유를 구매하는 투자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될 수 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OPEC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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