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11월 16일 2회 방송분은 조선시대 담령(이민호 분)이 풍등을 날리면서 시작되었다. 이때 인어(전지현 분)이 다시 나타나 그와 재회를 했다가 헤어졌고, 이후 둘은 수십개의 풍등이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후 현세로 시간이 바뀌고, 준재(이민호 분)는 쇼핑몰로 가서는 비를 맞고 있던 인어를 자신의 호텔로 데리고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인어가 머리에 노트북을 뒤집어쓰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자 당황해 하고 말았다.
그러다 어느덧 준재는 사기당한 사모님(김성령 분)이 보낸 부하들로 인해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고, 이 와중에 그와 함께 쫓기던 인어는 부하들을 괴력으로 날리기도 했다. 이후 계속 도망치던 둘은 결국 바닷가 절벽까지 이르렀는데, 준재의 재치에도 불구하고 인어가 “내가 너의 와이프”라고 말할 당시에는 순간 최고 18.8%까지 치솟았다. 이윽고 둘이 물에 빠지는데, 꼬리가 생긴 인어가 준재에게 키스하면서 최고의 1분을 완성한 것이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중 10대가 42%를 기록하는 등 전 층에서 고르게 30%를 넘겼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20대가 57%를 기록하는 등 20~40대가 모두 50%를 넘겼고, 10대도 48%에 이르렀던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인간세상에 뛰어든 인어, 그리고 그런 인어에게 정이 생긴 준재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펼치면서 인기를 끌었다”라며 “특히 마지막에 인어와 준재가 수중키스를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3회에는 과연 둘을 둘러싸고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소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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