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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인 오늘(18일) 실외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1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들에 걸쳐 '나쁨'에서 '매우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해질 때마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한다. 길거리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상당수의 사람은 마스크 없이 생활한다.
이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 수준인 162㎍(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 성인 남성이 1시간 정도 야외 활동을 하게 될 경우 58㎍ 정도의 미세먼지를 마시게 되는 것으로 연구됐다.
연구팀은 "이는 8평 정도의 좁은 공간에서 담배 연기를 1시간 24분간 들이마시는것과 같은 수준으로 만약 지속해서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 질환 발병률이 4.9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서울의 경우 현지 시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평균 9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시간 정도 실외에서 보낸다고 할 경우 좁은 공간에서 45분 이상 담배 연기를 들이마신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담배 연기에 질색하는 사람들을 많음에도 정작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적은 이유는 아직 연구된 바가 없다. 경각심이 부족하다거나 마스크 착용이 부정적으로 보인다거나 하는 설만 많다. 그와 중에도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자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는 계속해서 한반도를 덥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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