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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총선에서 국민공천제로 공천을 87%로 했는데 나머지 부분에 대해 특히 비례대표 부분에는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다"며 "그 내용은 제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2년에 치러진 제19총선에서 최 씨 개입 의혹에 대해선 "정보가 있으면 제보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라며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우리 당에 최 씨가 영향을 미쳐서 들어온 사람들을 전부 찾아내서 모두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 지도부는 빨리 사퇴해야 하고, 1·21 전당대회 계획도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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