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2016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아트센터와 태원고등학교, 이매동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태원지하보도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단체 ‘그문화’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조대’, ‘메녹’과 함께 4일부터 <통+통+통 프로젝트>를 진행, 17일(목) 축하공연과 함께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태원지하보도는 분당구청과 협력해 지난 2013년 태원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 <즐겁고 편안한 지하보도 만들기 - 빛과 색의 길> 이후 3년 만에 이번에 새단장을 하게 됐다.
이번 <통+통+통 프로젝트>는 태원지하보도 3개의 출입구를 세 가지 소통방법으로 생각, 성남아트센터와 이매동,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마을의 안녕을 바란다는 의미로 진행했다.
작가들은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소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그 목소리를 작품에 반영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공예술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태원지하보도 양쪽 벽면 전체와 입구를 용과 봉황을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으로 꾸몄는데, 용은 마을의 불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봉황은 복을 불러들이고 건강과 평화를 상징한다.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재단은 이번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자연스레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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