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겨울철 스모그방지 긴급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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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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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스모그 방지업무를 철저히 추진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리커창 총리가 17일 주재한 국가에너지위원회는 에너지발전13차5개년규획(2016년~2020년)을 통과시켰다. 리 총리는 국가에너지위원회 주임을 겸임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 상무부총리 겸 국가에너지위원회 부주임도 참석했다.

석탄의 고효율개발이용을 에너지 구조조정발전의 첫번째 임무로 삼아야 한다. 또한 수력발전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바이오에너지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지난 17일 주재한 국가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전면적인 계획을 세워 겨울철 주민 난방조치와 대기오염 방지업무를 철저히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중국에 본격적인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스모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18일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산시(山西) 허난(河南), 간쑤(甘肅) 등 내륙 곳곳에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강타했다.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16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7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이날 오전 213을 기록해 전날과 마찬가지로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5급의 '심각 오염' 단계가 계속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전날 오전부터 내려진 스모그 주황색 경보(최고등급인 적색경보 바로 아래)를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담당 부처에 교통안전 강화조치를 지시했다.

스모그는 베이징은 물론 수도권인 허베이(河北)성과 내륙지방 등 전국적으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간쑤성 장예(張掖)시는 AQI 500 이상을 기록, 최악의 오염 단계에 진입했고 산시성 타이위안(太原),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 등은 AQI 320∼4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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