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구교환과 이상희가 연기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구교환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아득히 먼 춤’(극본 이강 / 연출 임세준)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희를 개인적으로 안 건 3년 전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구교환은 이상희와 처음으로 작품을 한다고 밝히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불편한 경우도 생기고, 어려운 점도 많이 있지만 이상희 씨와 대부분의 장면들을 만들어갔다. 두 사람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은데 진짜 같다는 마음을 들게 만든다. 상대배우로 묻어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희 역시 “예전에 봤던 영화에서부터 (구교환 오빠의) 정말 팬이었다. 오빠의 연기의 결과 감성이 표현되는 방법들이 정말 좋다. 눈을 볼 때 가슴이 쿵쿵 떨어질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였다”며 “함께 찍은 장면이 있는데 둘다 자신이 없었는데 ‘오빠 위주로 편집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득히 먼 춤’은 동료의 유작으로 연극공연을 준비하는 극작가의 휴먼 드라마. 20일 오후 11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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