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야당들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을 현재 기준보다 5세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 참여
NHK가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1야당인 민진당을 비롯해 자유당·사민당 등 야당 3당이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해 중의원에 공동 제출했다.
현행 법안에서는 중의원 의원이나 도의회 의원 등에 출마할 때는 '20세 이상', 참의원 의원과 도부현 지사 등에 출마할 때는 '25세 이상'으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일본 정치권은 앞서 지난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가능 연령은 18세로 낮췄다. 이번 피선거권 연령 조정도 선거할 수 있는 연령이 낮아진 만큼 입후보할 수 있는 나이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오쿠노 소이치로 중의원 의원(민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또록 젊은이들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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