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88%, 사회적 기업 안다…구매경험으로 연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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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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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의 88%는 사회적 기업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주로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인크루트]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성인남녀의 상당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고 있으나, 정작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들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506명 중 88%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68%는 직접 관련 사업을 해볼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기업을 처음 접한 경로는 '언론매체'라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8%가 신문기사, 뉴스 등을 통해 해당 유형의 기업의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답했고, 28%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소개하는 현장 체험 등 견학 프로그램'을 알게된 계기로 꼽았다. '해당 기업의 자체 홍보 채널(8%)'이나 '지하철, 버스 등 외부 광고(2%)'를 통해 처음 접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실제 제품 및 서비스 구입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해당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입·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48%에 그쳤다.

하지만 관련 경험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입 경험자들의 87%가 '만족스러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사회적 기업의 존재 의의는 지역사회와 구성원 간의 관계망을 강화하는데 있다"며 "단순히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이윤을 창출해내는 데에 주목하기보다는 명확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구성원들의 품으로 돌려 보내는 것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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