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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두환·노태우 모두 감옥…朴대통령 역사법정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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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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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18일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의혹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임기 후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개최된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다.

우 원내대표는 “12·12 쿠데타 후 ‘난다 긴다’는 군부독재였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다 감옥에 갔다”면서 “박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 시기에는 어쩔 수 없을지 모르지만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는 데 대해 “범죄를 저지르고 무사하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17일)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과 ‘국정조사계획서 승인’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최순실 게이트’의 판도라 상자가 특검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이에 따라 야권의 대규모 공세가 예상된다.

우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을 재차 겨냥,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 자체가 범죄 연루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감옥에 가고 탄핵이 될 수 있으니 겁나서 조사를 못 받는 것이다.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야권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보복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30년 전 전두환을 쓰러뜨린 기개로 반드시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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