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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12·12 쿠데타 후 ‘난다 긴다’는 군부독재였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다 감옥에 갔다”면서 “박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 시기에는 어쩔 수 없을지 모르지만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는 데 대해 “범죄를 저지르고 무사하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17일)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과 ‘국정조사계획서 승인’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최순실 게이트’의 판도라 상자가 특검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이에 따라 야권의 대규모 공세가 예상된다.
우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을 재차 겨냥,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 자체가 범죄 연루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감옥에 가고 탄핵이 될 수 있으니 겁나서 조사를 못 받는 것이다.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야권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보복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30년 전 전두환을 쓰러뜨린 기개로 반드시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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