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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6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서울시가 19일 있을 4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지하철을 증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 증편, 구급차 준비 등 안전·편의 대책을 마련하고 집회 예정장소 주변 환기구 64곳을 사전 점검하는 등의 조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집회 장소 주변에 119구급차 등 차량 31대와 구급대원 등 180명을 배치해 찰과상 등 경미한 환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은 1호선의 경우 운행을 5회 더 늘리고, 2∼5호선에는 열차 7대를 비상 편성한다. 지하철 내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도심권 주요 지하철역 10곳에 평소의 4배 수준인 163명의 안전요원도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집회 장소 인근에 개방화장실 50곳을 확보하는 한편 미아보호소, 분실물 신고소, 구급안전 안내소 등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천막 형태로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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