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코스레코드 10언더파로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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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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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한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힘을 내고 있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코스레코드를 세운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디아 고가 우승할 경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CME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 등을 차지하게 된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19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의 2라운드는 완벽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후반 9개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뽑아내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린 적정률이 높았고 퍼팅은 정교했다.

한국선수들도 힘을 냈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26·하나금융)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낸 김세영(23·미래에셋)은 8언더파로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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