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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미중력 상태서 우주인 똥 해결방법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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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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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의 '배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주 똥 챌린지'(Space Poop Challenge) 공모에 나선다. 아이디어 3건을 선정해 3만 달러(약 3500만원) 가량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며 내달 16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NASA에 따르면 지구를 떠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이 궤도에 도착한 이후 우주선 내 화장실 또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내 설치된 특수화장실에서 크고 작은 용변을 해결한다.

또 지구에서 발사돼 궤도에 진입하기 전과 다시 지구로 귀환해 착륙하기 전, 그리고 우주를 유영할 때에는 우주복 내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문제는 달이나 화성에 우주인이 가게 되면 기저귀만으로는 볼일을 해결할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NASA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우주복 안에서 배설물을 최대 144시간까지도 모아놨다가 손을 쓰지 않고도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라며 "특히 고체와 액체, 기체가 떠다니는 극미중력 상태에서 작동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설물을 잘못 처리하면 감염의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은 공모가 매력적인 일은 아니지만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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