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엘시티 비자금' 골프장 7곳 압수수색…이영복 비자금 사용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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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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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전국 골프장 7곳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D골프장 등 전국 골프장 7곳에 수사관들을 나눠 보내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6·구속) 회장은 57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던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장에서 돈을 쓴 정황을 잡고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를 친 시기와 동반자, 지출내역 등이 담긴 서류와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 회장과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골프를 친 내역을 확보하고 나서, 이 회장을 상대로 엘시티 사업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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