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그동안 국정을 사사롭게 운영하고 국가권력을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삼아왔던 정치세력, 경제와 안보를 망쳐놓고 종북 타령과 색깔론으로 국민을 속여왔던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이번 기회에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헌법 사범, 범죄단체 우두머리"라고 비난 수위를 높인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국가와 국민을 조금이라도 걱정하는 양심이 남아 있다면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치권과 질서있는 퇴진을 함께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을 보내면서 버티면 촛불 집회가 점점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은데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촛불을 더 뜨겁게 들어 올리고 함성을 더 크게 질러 우리 국민 힘으로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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