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0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4일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57를 기록하며 다섯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이 아닌 50m에서 예선 기록(22초71)보다 앞당겼으나, 대회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나카무라 가쓰미(일본)와 위허신(중국)이 22초03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박태환은 남자 계영 400m에서 양준혁(전주시청)·이호준(서울사대부중)·김재우(한국체대)와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3분18초80을 기록하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대회 첫날인 17일 자유형 200m, 18일 400m, 19일 100m와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16을 기록하며 올해 여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은메달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며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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