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 박원순 "특검? 시간끌기용 꼼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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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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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 박원순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라고 공식 발표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체포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20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이 본인이 임명한 검찰 조사를 믿지 못하고 특검을 받겠다는 것은 시간끌기용 꼼수입니다. 검찰은 소추는 할수없어도 증거인멸과 더이상의 사법방해를 막기위해 당장 체포영장을 청구해야합니다. 이를통해국민의 검찰이라는 사실을 보여줘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검찰은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며,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하여'라며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결정한 검찰 측의 발표에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재한 부분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 협박을 받았다는 기업인이 없는데 강요죄로 의율하는 것은 무리한 법 적용"며 사실상 검찰 조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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