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17 새해 예산 6685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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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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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기대 광명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17년 새해 예산 6685억원을 편성, 일자리와 복지·교육 등 민생에 주안점을 뒀다.

시는 내년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일자리 창출‧교육‧복지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은 과감히 늘리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보류해 2017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광명시 예산 최초로 전체 일반예산에서 교육분야의 비중이 5%를 넘어 혁신교육도시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시는 2017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3% 증가한 6685억 원(일반회계 5296억 원, 특별회계 1389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31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일자리 창출에 전체예산의 6.8%인 360억원을 들여 내년도 일자리 6200개를 만드는데 협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청년층의 취업난 극복을 위해 청년 잡스타트를 강화하고, 광명청년 정규직 job-go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광명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5억원, 통합일자리사업에 20억 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또 광명시 기간제 근로자 등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활임금도 올해대비 10.9% 인상한 7,320원으로 인상해 500여 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내년 예산의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시민건강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366억 원 증액된 2318억원이다.

복지동 관련 사업과 통합사례관리 지원, 저소득층 취약계층지원 예산이 골고루 증액됐으며, 하안동 노인종합복지관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사업 추진으로 전 계층의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교육 예산은 광명시 예산으로는 처음으로 전체 일반예산의 5%를 넘었다. 올해보다 29억 원이 늘어난 279억 원으로, 혁신교육사업, 노후된 학교 시설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특히 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광명시 내 모든 초‧중‧고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품(Non GMO)으로 학교급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관광분야에 전체예산의 6.9%인 363억 원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역사인문벨트 조성, 광명청소년음악원 등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강화한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광명동굴은 올해의 경우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국도비를 포함해 325억을 책정했으나, 내년에는 이미 시작된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등에 주력하기 위해 사업비 72억원도 편성했다.

시민 안전 분야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대비 12% 증가한 58억 원을 배정해 안전 사각지대에 설치된 CCTV 성능을 개선하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가림터널 등 주요 시설물 내진성능 평가, 안전체험교육장 신설도 추진한다.

한편 양 시장은 “내년 국내 상황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서민들이 목말라하는 민생부분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현재 광명시 부채비율이 0.9%에 불과한데, 예산편성 뿐만 아니라 재정 운영도 건전하게 해 광명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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