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AI 생태계 조성 첫걸음 ''AI 산학 장학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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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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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의 평소 의지를 담아 SK㈜ C&C가 국내 AI 사업 육성을 위해 기업과 대학이 상호 협력하는 첫 행보로 'AI 산학 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SK㈜ C&C AI 산학 장학생은 지난 9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필기∙면접 과정을 거쳐 박사8명∙석사2명 총 10명이 선발됐다.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서울대∙ KAIST 등에서 자연어 처리(NLP)∙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딥러닝(Deep Learning) 등을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의 인재들이 선발됐다.

SK㈜ C&C는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연구 지원금∙해외 학회 참석 경비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 C&C의 AI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과 조직 적응력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기술 임원과 1대1 멘토링을 시행, 연구 방향 및 주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 C&C는 장학생들을 국내 AI 산업의 기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대학원∙스타트업(Start up) 기업과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대학과 공동으로 AI 커리큘럼을 개발하기로 했다. SK㈜ C&C가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인공 지능 API 등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한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또한 대학원의 연구소와 특정 분야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수행도 진행한다.

이번에 선발된 산학 장학생들은 장학생 기간 동안 배운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는 멘토링 제도도 마련된다.

이외에 신기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과의 R&D 공유 및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 공모전도 계획 중이다.

문연회 SK주식회사 C&C 기업문화 부문장은 "이번 AI 산학 장학생 선발은 AI 생태계 조성의 첫 단추를 꿴 것에 불과하다"며 "해커톤∙사업 아이디어 발굴∙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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