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식품산업전’ 행사에 강원 웰니스 식품기업 6개사와 공동으로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흥원의 베트남 식품산업전 참가는 주력산업 웰니스식품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시장공략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 식품산업전’ 행사는 올해 6회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식품산업 전시회로 농수산물, 음료, 유제품, 건강 기능식품 등 전체적인 식품군 및 포장재를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진흥원은 이번 식품산업전 참가를 통해 현장 판매와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전반적인 베트남 식문화와 제품들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 식품산업전 참가는 최근 기업들의 수출동향이 중국시장 외에 베트남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기조에 맞춰 중국 및 아세안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첫 스타트로 ‘베트남 식품산업전’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베트남은 경제발전과 소득 증대, 유통망 개선 등에 따라 베트남인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천연 제품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1인당 연간 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식품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7.9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식품 소비 성장률은 베트남 식품산업의 잠재성을 반영한 것으로 최근 도시화 진행 및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베트남인들의 소득수준이 개선되고 있어 더욱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강원 웰니스식품 기업은 유기농 현미 효소 제품을 취급하는 산들누리를 비롯하여 동화푸드(저염 젓갈류), 금돈(육포), 하니엘(기능성 커피), 지더블유코퍼레이션(솔잎증류농축액), 봄봄도가(막걸리) 등 6개사로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려는 식품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를 통해 63건, 92만불의 계약 협의를 이루었으며 현장판매를 통해 봄봄도가, 산들누리 등 3개 기업의 제품이 완판 되는 성과를 올렸다. 나머지 3기업도 참가제품 대부분을 판매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웰니스 식품 참가단의 효율적인 판매와 수출 판로확보를 위한 현지 식품 유통 및 수입 바이어 매칭 지원, 현지인으로 구성된 전문 식품 판매원 활용인 판촉 행사, 베트남 현지 식품마켓 시장조사 등 강원 웰니스식품 기업의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수출 판로처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 ‘진흥원’의 역할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주요지역 전문 전시회 참가 지원과 수출상담회 개최 등과 같은 강원 바이오기업의 해외 사업화 지원과 향후 직접적인 판매망 확보를 위한 유통채널 구축, 조달시장 진출, 온라인 판매 지원 등 사업 영역을 다변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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