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 한국권투 부흥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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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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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권투 부흥위해 프로에도 예산 지원 필요

▲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왼쪽)과 김두관 국회의원이 한국권투 부흥을 위해 화이팅 포즈을 취하고 있다. [사진=모석봉 기자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과 김두관 국회의원(더민주당, 경기도 김포시갑)이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한국권투 부흥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고 한국권투위원회가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관 국회의원,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 최영수 홍수환 챔피언 특별보좌관, 박동천 목사, 모석봉 아주경제신문 부장 등이 참석했다. 

홍수환 회장은 “한국권투위원회가 과거 교육부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됐고, 또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한국권투위원회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부에 편입됐는데, 이는 말이 않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홍 회장은 또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복싱이 전멸하다시피 했다. 아마추어는 연간 50억 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아시안게임 때 30억 원을 사용해도 별 볼일 없었다”며 “아마추어는 금메달 3개인데 반해 프로복싱은 44명의 세계챔피언을 배출하고도 단돈 10원의 예산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KBC가 김기수 세계챔피언때부터 대한민국권투의 대표기구이다. 현재 프로복싱이 너무 난무해졌다. 비영리단체로서 KBC, KBF, KPBF, KBA 등 네 곳이 있다”면서 “한국 권투의 부흥을 위해 4개 단체가 화합하도록 노력하겠다. 김두관 국회의원님이 응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 권투의 부흥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못 챙긴 정부도 있지만 권투계와 힘을 합쳐 한국 권투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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