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3조4천억원대 기업형 도박사이트 총회장 등 추가 검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21 11: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내와 해외에서 3조4천억원대 기업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오던 일당이 경찰에 추가로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 사이버수사대는 지난201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지난 18일 총회장 A씨 등 2명을 검거하여, 총회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총회장 A씨는 필리핀과 국내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5개를 운영하면서 80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이며, B씨는 총회장 A씨의 운전기사로, 도피를 돕고 친구를 해외 직원으로 파견하는 등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회장 A씨를 검거하면서 은신처에서 현금 5억원을 압수하였고, 대포폰 6대와 현금 770만원과 보증금 1억원, 월세 1,600만원의 고급빌라 임대차 계약서 등도 압수했다.

경찰은 총회장 A씨가 본인 밑에 ‘사장’, ‘이사’, ‘실장’, ‘관리자’, ‘종업원’으로 직책을 나눠 관리하는 등 기업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였고,대포폰을 여러 대를 가지고 다니면서 번호를 수시로 변경하였으며, 고급 차량을 단기로 임차하여 사용하면서 경찰의 추적망을 피해 다녔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 26일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이민청 협조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급습, 17명 검거하는 등 현재까지 총 142명을 검거, 16명을 구속하고, 현금 18억원을 압수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