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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묘벼룩시장 주말, 공휴일 차량 통제… 종로구,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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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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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벼룩시장 '차 없는 거리' 위치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종로의 동묘벼룩시장이 차는 사라지고, 사람이 걷기 편한 거리로 거듭난다. 종로구는 동묘벼룩시장에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동묘벼룩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꼽힐 만큼 인지도가 높다. 골동품이나 중고 제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가면서 통행차량과 보행자의 접촉사고가 항상 우려됐다.

종로구는 지난 5월부터 관계기관과 회의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 주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기본계획안 수립단계부터 향후 '차 없는 거리' 실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

지난 9월 3~25일까지 4주간 시범운영 뒤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차량이 다니지 못하도록 했다. 차 없는 거리는 종로58길 총 250m 구간으로 주말(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시행된다. 차량 통제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국내·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동묘벼룩시장에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갖춰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동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쾌적하고 편안한 보행자친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전통문화의 거리(인사동길, 340m) △관철동 젊음의 거리(종로12길, 150m) △명품악기 떡전거리(수표로, 200m) △혜화동 대명거리(대명길, 350m) △소나무길(대학로11길, 280m) 등 동묘벼룩시장을 포함해 9곳의 총 310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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