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출산·육아 지원하는 '도담도담통장' 출시

이대훈 농협 상호금융대표(왼쪽 첫번째)가 14일 서울 영등포농협 여의대방로지점에서 '도담도담통장'에 가입하고, 출시를 축하하했다. 도담도담통장은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는 개인과 법인 등에 다양한 금융혜택을 주는 출산장려 및 육아전용 상품이다. [사진=농협상호금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상호금융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담은 '도담도담통장'을 출시했다. 

도담도담통장의 상품명은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에서 따온 것으로, 출산·육아와 관련한 금융혜택을 담아 출산장려 붐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개발했다. 

◆개인은 물론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는 법인에도 혜택

도담도담통장은 입출식통장과 적립식·거치식 통장 등 3종 패키지로 구성됐다. 출산을 계획하는 예비부부부터 육아 중인 부모까지 개인고객에 대한 혜택은 물론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는 민간기업을 위한 금융혜택도 담고 있다.

입출식통장에 가입하는 개인과 법인고객에게는 대상예금별 요건만족시 최대 2.0%p(농·축협별 상이)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만 13세 이하 고객과 임산부, 2자녀 이상 가구, 다문화가정, 예비부부 가입자에게는 최고 0.1%p의 추가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금연강좌 참여 등을 통해 ‘예비아빠 몸만들기’에 참여하는 개인고객과 출산장려정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최고 0.1%p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인터넷(스마트)뱅킹, 텔레뱅킹 타행이체 서비스 수수료와 같은 주요 금융수수료 면제혜택도 제공한다. 개인과 기업이 함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최고 3%p 우대금리 제공, 무료 보험가입 서비스도

도담도담적금(적립식 예금)은 가입고객(개인)에게 최고 3%p의 우대 이율을 준다. 19세 이하 고객에게는 교통재해, 학교폭력 등 피해 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어린이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치식예금 가입고객이 정기적금에 동시가입시 제공하는 도담도담적금의 우대금리(최대 3%p)와 자유적립적금 가입고객에 제공되는 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는 출산과 육아를 위한 자금마련 및 어린이의 저축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거치식예금은 개인과 법인(임의단체)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0.4%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난임 시술, 육아휴직, 출산, 입학·졸업 등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한 사유 발생 시에는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를 통해 중도해지 이율이 아닌 기본금리를 제공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이대훈 대표 1호 가입, 출시 기념 이벤트 펼쳐

농협상호금융은 출시일인 지난 14일 영등포농협 여의 대방로지점에서 도담도담통장 1호 가입 행사를 가졌다.

이대훈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이정택 조합장과 함께 상품에 가입하며 출산과 육아를 통한 행복한 가정을 응원하고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 상품을 출시했다”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의 농협이 되기 위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