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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난폭·얌체운전 '꼼짝마'… 경찰, 암행순찰차 밤에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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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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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국 고속도로에서 갓길운행이나 전용차로 위반 등 난폭·얌체운전자를 잡아내는 '암행순찰차'가 야간에도 투입된다. 상대적으로 대형사고 위험이 크면서, 단속이 느슨한 밤 시간대 고속도로의 안전확보 차원이다.

경찰청은 야간시간대 고속도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1일부터 한달간 경부고속도로에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암행순찰차 야간단속을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도입된 암행순찰차는 겉모습은 일반 승용차와 같고, 보닛과 양쪽 앞좌석 문에 경찰마크가 붙었다. 경찰은 일반순찰차와 공조해 합동단속을 편다. 한 달간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암행순찰차의 야간 투입을 추후 확대할 지 검토할 계획이다.

암행순찰차 확대 운용에 나선 올 9~10월 2개월간 낮 시간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간(16명) 보다 4명이 줄었다. 이에 반해 암행순찰차를 투입치 않는 야간의 사망자는 전년(28명)보다 12명(42.9%)이 늘어난 40명으로 집계됐다.

우선 경찰은 야간 사망사고 발생이 많은 경부선 관할 3개(경기·충남·경북) 지구대에 각 한대씩 암행순찰차를 투입한다. 경부선은 올해 1~10월 야간 사망사고만 모두 27건으로 전체 고속도로 중 가장 많았다.

일례로 지난달 13일 오후 10시11분께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불이 나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서해안선 15건, 호남선 14건, 중부내륙·중부선 8건 등 사망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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