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정우성, 왜 문화계 블랙리스트 올랐을까…영화 '변호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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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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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정우성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소신 발언을 한 가운데,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온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우성이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소재로 만든 영화 '변호인' 제작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변호인' 상영 당시 주연배우 송강호는 "이 영화를 찍은 후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직접적으로 외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우성은 '변호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당시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꼭 출연하고 싶었으나 맞는 역할이 없어 출연까지는 하지 못했던 정우성은 시나리오에 대한 자문을 도와주는 등 제작에 있어 소규모 투자를 했을 정도로 관심을 쏟았었다.

이에 정부 측이 정우성을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단체관람 현장에서 자신의 대사를 인용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쳐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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