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불똥’ 손연재측 논란 해명 “특혜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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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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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가 8월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2·연세대)에게 튀었다. 손연재의 소속사가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늘품체조 참석, 차움 건강검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늘품체조에 참석에 대해 손연재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 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 행사에 선의를 갖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겨 김연아(26)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한 뒤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영웅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부 팬들이 이 행사에 참석한 손연재에게 비난을 보냈다. 늘품체조는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씨가 만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투자해 보급한 체조다.

최순실이 이용한 차움 병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손연재측은 "운동선수는 대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산다. 손연재 역시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차움 뿐 아니라 유명 재활병원과 한방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차움에는 2014년 초부터 건강검진과 체조선수에게 이상적인 식단구성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방문했다. 검진과 약 처방 및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수납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로 인해 얻은 특혜는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손연재측은 "손연재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개인종합·후프·볼), 은메달 2개(곤봉·리본)를 획득했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대상 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체육회의 선정에 따라 수상을 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2016년 2월 대한체육회에서 시상하는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손연재측은 "전대미문의 사건 여파로 체육계에도 각종 의혹이 양산되는 상황이다. 타당한 문제 제기는 물론 필요하겠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종목에 투신해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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