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2017년 새해에는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잘 어우러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21일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 3천680억원을 추계하고, 이 같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내년도 총예산을 올해보다 18.9% 증가한 3천680억원으로 편성한 데 대해 “증가하는 복지비용과 필수경비로 인해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가용재원이 넉넉지 못한 실정”이라며 “시민 복리증진을 바탕으로 사업우선 순위를 정하고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해에는 의왕시의 지속적인 발전과 명품도시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내년도 시정운영 청사진을 다음과 같이 내비쳤다.
▲ 미래지향적 친환경 도시개발 통한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
백운밸리와 부곡 장안지구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2018년 말까지 완공하고, 고천 행복타운과 초평동 뉴스테이 사업, 포일동 농어촌공사 이전 부지 개발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명품도시 완성에 박차.
▲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활기찬 경제도시 구현
의왕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 착공해 공장, 물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 2018년까지 200여 기업을 유치하고, 2천여개 일자리 구축. 또 포일인텔리전트타운 에이스청계타워와 백운밸리 롯데복합쇼핑타운, 농어촌공사 이전부지 청계인텔리전트 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해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
▲생활인프라 확충‧도시환경 개선, 살기 좋은 도시 실현
통합안전센터를 신설해 자연재난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하고, 방범용 CCTV와 보안등을 확충‧개선하며, 안심택배 보관함을 운영해 시민 생활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또, 포일하수처리장 신설, 부곡 하수관로 개량사업으로 청정한 수생태계를 살리고, 학의배수지 신설, 부곡배수지 증설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
▲ 누구나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교육으뜸도시 건설
경기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교육 분야는 특히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해 수학체험센터 설치, 장애아 특수학교 설립, 명문학교 육성 지역협의회 활성화를 추진할 것임. 내년 3월 모락고 기숙사가 개관하면 의왕시는 관내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갖춘 전국 최초의 자치단체가 됨.
아울러 모든 시민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평생학습관을 내년 중순 착공해 2018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
▲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 복지기능을 대폭 확대, 시민이 편리하게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장난감 도서관 제3호점 개설,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신규 개발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
이와 함께 경로당 활성화 사업, 어르신 일자리 제공, 노인요양 및 건강보장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고 노인건강센터와 노인전용목욕탕도 내실화 할 계획.
▲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민불편 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 이를 위해 시민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시 주요정책을 심사하는 시민평가단이 열린 행정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 원스톱서비스, 토지이동 신청 및 개발행위 인허가 원스톱서비스, 토요민원실 운영 등 최상의 행정서비스도 제공할 방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