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좋은친구들' 김병지·이천수, ‘FC 말라위’ 일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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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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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C와 좋은친구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월드컵 영웅 김병지와 이천수가 축구화를 벗고 맨발로 말라위 열사의 땅을 달린다.

오는 2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될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 1부 ‘맨발의 꿈’에서 김병지와 이천수가 배고프고 가난해도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행복한 말라위 축구 꿈나무들을 만난다.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알려진 말라위는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과 흉작으로 많은 아이들이 가난과 기아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생계를 위해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말라위에 빈곤아동 교육을 지원하는 유소년 축구 클럽 ‘FC 말라위’가 출범해 아이들의 가슴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FC 말라위’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면서 학교를 지속으로 다닐 수 있도록 장학금과 식사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없던 아이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

말라위에 방문한 김병지와 이천수는 ‘FC 말라위’의 일일 코치로 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두 사람은 처음에는 축구공 하나로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훈련하는 열악한 훈련 환경에 마음 아파했지만 현실에 굴하지 않고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의 순수함에 가슴이 뜨거워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천수는 거친 열사의 땅을 맨발로 누비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축구화를 벗고 직접 열사의 땅에 맨발로 섰으며 엄청난 온도에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몸개그까지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김병지와 이천수는 곧 뜨거운 땅을 맨발로 다녀야 하는 아이들의 처참한 현실에 탄식했으며 김병지 역시 이천수에 이어 맨발로 아이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등 말라위의 아이들과 진정으로 교감하는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MBC와 좋은 친구들’ 제작진은 “김병지와 이천수가 축구를 통해 희망을 쌓아가는 ‘FC 말라위’ 아이들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축구 멘토이자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구를 통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현장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5일간 5가지 색다른 콘셉트로 매일 오후 6시 10분에 잇달아 방송하는 파격 편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 강국’, ‘예능 왕국’, ‘휴먼다큐의 명가’ ‘시사 능력자’ 인 MBC의 경쟁력을 ‘기부 캠페인’에 적극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늦가을 밤을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일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오는 28일 방송되는 1부 ‘맨발의 꿈’을 시작으로 5일간 매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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