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에 0-2로 패했다.
지난 대회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한 뒤 베네수엘라를 3-0으로 이기며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3위(승점 3)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독일은 전반 13분 디나 오르슈만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고,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려 올라온 크로스에 슈테파니 잔데르스가 골을 추가했다.
한편 멕시코는 한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3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베네수엘라를 3-2로 꺾고 조 2위(승점 6)에 오르며 1위인 독일(승점 9)과 함께 8강에 올랐다.
지난 2010년 3위를 달성한 이후 2012년·2014년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한국은 4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이번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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