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 전 차관이 박태환에게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출처: 'SBS' 뉴스 동영상 캡처]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김연아처럼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 기업 후원을 알아보는 건 어떠냐?”며 “나는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 이 사실을 절대로 얘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종 전 차관은 ‘김연아를 싫어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SBS의 요청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 전 차관의 막강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김종 전 차관에게 밉보인 김연아가 실제로 불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연아가 이렇게 권력층에 밉보인 이유에 대해선 ▲김연아가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잡지 않음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던 늘품체조 시연회 때 김연아 선수가 나와 달라는 요청 거절 등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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