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모터쇼 하너지 '태양광 자동차' 첫선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18일 공개된 하너지 태양광자동차 '하너지 솔라R'[사진=인민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태양광에너지업체 하너지(漢能 한넝)가 전 세계 모터쇼에서 최초로 태양광자동차를 선보였다.

하너지그룹은 지난 18일 광저우모터쇼에서 태양광자동차 '하너지 솔라 R'을 선보였다. 전 세계 모터쇼에서 태양광자동차가 공개된 것은 하너지에너지가 처음이라고 신경보는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하너지 솔라 R'는 차체 지붕과 옆면에  초박막 플렉시블 태양광패널을 장착해 유선형 차체와 완벽하게 한몸을 이뤘다. 특히 차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연결되는 일체형 라인으로 태양광패널의 면적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바람저항계수도 최대한 낮춰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할 수 있다고 하너지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흑백의 깔끔한 칼러는 자동차의 다이나믹함을 부각했다는 평이다. 

리허쥔(李河君) 하너지그룹 회장은 "일반 서민들도 살 수 있는 태양광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급형에서 일반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태양광자동차가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 서민들도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너지는 앞서 7월 베이징에 위치한 본사에서 태양광자동차 시리즈 솔라를 공개하며, 하너지 솔라0, 솔라L, 솔라A, 솔라R 등 네 가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